유명가수인 A 씨의 아들이자 연예인으로 활동 중인 B 씨가 반려견 배설물 등 쓰레기를 방치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바랍니다.
유명가수 A 씨 아들 쓰레기 관련 뉴스
https://www.mbn.co.kr/news/society/4751203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2/04/381788/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429_0001853656&cID=10601&pID=10600
https://tenasia.hankyung.com/topic/article/2022042922174
아래는 네이트판에 올라온 피해자의 글 전문입니다.
(4/29 덧붙입니다)
댓글에 기사화 됐다는 글을 보고 실제로 기사들을 보니 덜컥 겁이 나네요.
이 모든게 살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라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심하게 뜁니다.
글을 삭제해야겠단 생각을 얼마간 했습니다.
그러가다 순간 드는 생각이 '내가 죄인은 아니잖아! 1년이란 시간 결코 짧지 않았잖아! 충분히 괴로웠잖아!' 였습니다.
제가 죄인이 아닌 이상 숨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지 처음부터 제일 걱정되는 건 있었습니다.
제가 TV를 즐겨보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나 A씨, B군과 비슷한 배경의 연예인분들은 분명 존재할텐데 제 글로 인해 전혀 상관없는 분들께 폐를 끼치는 일이 생기면 어쩌나 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댓글 보니 기우는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이미 다른 분의 SNS에 찾아가는 분들이 일부 계시는 듯 합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저는 제 3의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B군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머물렀던 자리를 말끔하게 정리 잘하고 떠나주길 바라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추측은 추측으로 끝내주세요.SNS에 찾아가셔서 비난하는 일은 참아주세요~
저도 도저히 방법이 없으니 이 곳에 글을 올린 것이지만 B군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보아하니 20대 초반의 인생 경험이 짧다면 짧은 청년입니다.
본인의 미숙함을 깨닫고 나아가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기사화가 되었으니 B군이 현명하게 대응해주길 바라며주말 이사 이후의 상태까지 지켜본 후 다시 글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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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덧붙입니다)
A씨의 아들은 B군이라 칭하겠습니다.
B군에 대한 설명의 일부는 내용 삭제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B군이 유명인이 아닌 듯 해서 본인의 이야기임을 알아채도록 최소한의 정보만 작성했는데 혹시나 제 3의 인물이 피해입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건 B군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뒤늦게나마 상황을 바로잡아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오늘 출근길에도 음식물이 담긴 포장 봉지가 현관 앞에 딱!
실성한 듯 웃으며 출근했습니다. ㅎㅎㅎ
아! 물론 증거사진은 때마다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옥상으로 통하는 문 앞과 뒤에 온갖 짐들로 반 쯤 막아놓아 소방법으로 신고 했는데 사흘만에 연락왔습니다
결과는 ‘불수용’
대신 막아놓았던 애완견유모차와 택배물건들을 즉시 치우리 계도만 한 듯 합니다.
그래서 나가보니 원래 뒀던 자리에서 1m 이동해서 자신의 집 현관 옆에 진열해놨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진 있습니다.
사진등록 12장 제한이 너무 아쉽네요~
재밌는(?) 사진 차고 넘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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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글을 다 쓰게 되다니... 하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봤지만 도저히 더는 방법이 없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게 이것입니다.ㅜㅜ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알려진 분들이기에 이런 글을 쓰는게 많이 조심스럽지만 1년간 시달리다보니 이렇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가수 A씨는 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 같더군요.
최근까지 유명한 드라마의 OST를 많이 부르셨더라구요.
그리고, 문제의 그 아드님(20대)은 유명하진 않아도 아버지와 같은 연예인 입니다.
보통 이렇게 알려진 분 혹은 연예계 발 들인 분들은 이미지 관리때문에라도 평소 행동을 더 조심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 분... 대체 왜 이럴까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가수 A씨 아드님이 저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고 있으며 그로인해 1년간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분 때문에 왜 그렇게 힘든지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작년에 분양을 시작한 신축 건물이며, 저는 작년 5월 중순에 입주했구요.
새 집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기대에 부풀어 입주했지만 이사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글 말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저 모자이크 처리 못합니다. 혹시나 비위 약한 분들은 사진 패스하셔요~ 똥 사진 있습니다.(죄송)
1. 그 집 앞에는 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가장 최악인건 배달음식 시켜먹고 남은 음식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채 복도에 내다놓고 며칠이고 방치합니다.
여름엔 그 음식물이 썩으면서 복도에 썩은내가 진동을 합니다.
심지어 저희 집 안까지 냄새가 스며들어 구역질이 납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작년 여름은 지옥을 맛봤습니다.
2. 한 여름 음식물 썩는 냄새에 미칠 지경이 되자 그 집 현관문에 포스트잍을 붙입니다.
복도에 쓰레기 방치하지 말아달라 부탁합니다.
소용 없습니다.
3. 결국 관리하시는 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돌아오는 첫마디가 "나도 미치겠다" 입니다.
말을 들어먹질 않는답니다.
복도 뿐 아니라 옥상에까지 온갖 쓰레기를 널어놓아 작년 여름 폭우에 하수구가 막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물 주변이며 1층 화단이며 개 산책시키며 온통 똥을 싸질러놓고 치우질 않아 주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달음식 용기는 복도에 방치하지 말고 씻어서 분리수거해달라 부탁하니 복도가 아닌 분리수거장에 음식물 들어있는 용기를 아무렇게나 내다버려 엉망이랍니다.
되려 저한테 하소연 합니다. 어쩔~
4. 감당 안 될 정도로 여기저기 민원이 빗발치자 관리하시는 분이 그 집 현관문에 경고성 '협조문'들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소용 없습니다.
제가 붙인 메모와 관리인의 협조문은 매번 떼어서 복도 쓰레기 더미에 보란 듯 구겨서 버립니다. 하아....
5. 앞서 언급했듯이 그 분은 개를 키웁니다. 대형견입니다;;;
밤낮 없이 컹컹 온동네 떠나가게 짖어댑니다.
테라스에 두고 키우나 봅니다.
비가 내리는 전/후는 예술입니다. 생전 처음 '개비린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창문 닫고 공기청정기 '강'으로 돌립니다. 환기 포기한지 1년 됐습니다.
6. 모두 아시겠지만 옥상은 입주민 모두의 공용 공간입니다.
비좁은 테라스에서 키우는 개가 안쓰러웠는지 이내 옥상을 단독점거하고 목줄 풀어놓고 키웁니다.
그걸 몰랐던 저는 작년 여름 어느 날 밤 아무 생각없이 바람쐬러 나갔다가 시커먼 허스키 종의 대형견이 튀어나와 식겁했네요.
더 놀란 것은 옥상이 온통 개똥밭....와C!!!!!
관리소장님도 놀래서 연락을 몇 번을 한지 모른다 합니다.
그때마다 그 분은 개똥은 나몰라라 하고 분명히 자기는 개를 묶어놨는데 개 스스로 목줄 풀고 돌아다니는 거라 변명한답니다.
그러나, 옥상에서 개가 스스로 풀었다던 개 목줄 본 적 없습니다.
7. 분명 신축건물인데 20년은 됐을법한 악취와 벌레가 하수구에서 심하게 올라옵니다.
못살겠습니다.
현관문만 열어도 온갖 악취와 동물원(?) 냄새가 역하게 납니다.
개 한마리 때문에 동물원 냄새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복도에 쌓여있는 쓰레기더미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쓰레기 봉투가 찢어지거나 아무렇게 던져놓아 고양이 배설물이 복도에 흩뿌려져 있네요.
고양이도 키웠던 거군요....
8.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개와 고양이 외에 라쿤도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원 냄새...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ㅜㅜ
9. 옥상에 풀어놓고 키우는 개가 갑갑할까봐 외부로 산책도 다니나 봅니다.
엘리베이터 안과 밖에 개가 싼 오줌에 그걸 개와 사람들이 밟은 시커먼 자국들과 코를 찌르는 악취 엘리베이터에 또 메모 붙여놓습니다.
역시 안치웁니다.
개가 개를 키우는 모양입니다. 제발 사람답게 삽시다!!! 네?!!!
적어도 사람이면 개보다는 인성이 나아야지요 ㅜㅜ
10. 몇 주 째 1층 주차장에 대형 폐기물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것마저도 그 분 소행일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관리소장님이 알려주시네요.
대형폐기물 처리하라해도 지는 아니라고 딱 잡아떼고 있답니다.
관리소장님이 CCTV로 특정하신 것 같은데 죽어도 아니라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더군요.
이번에는 관리소장님이 엘리베이터 내에 대형폐기물 처리 방법 및 요청문을 붙이셨습니다.
자, 이쯤되면 아시겠죠? 역시 소용없습니다.
지금까지 폐기물들은 크게 한자리 딱 자리잡고 사라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11. CCTV 곳곳에 있습니다.
옥상, 주차장, 분리수거장, 복도, 엘리베이터 등에 벌인 만행(?)들 CCTV 까보면 됩니다.
근데도 매번 당당하게 자긴 절대 아니랍니다.
12. 엇그제는 출근하려 집을 나서는데 엘리베이터 앞 개오줌을 밟았습니다.
토악질과 욕지기가 튀어나오네요.
관리 소장님께 말씀드리니 청소해주셨나 봅니다.
괸리 소장님도 그런 사람 처음 본다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하십니다,
퇴근 후 가슴졸이며 옥상 나가봤습니다.
개는 안보이는데 온통 개똥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한계입니다!!!
13. 지금까지 안해본거 없습니다.
안전신문고에도 경찰서에도 셀 수 없이 연락해봤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같습니다.
'개인 사유지의 일은 관여할 수 없다' 입니다.
어제도 심한 빡침으로 안전신문고에 종류별로 3건 접수했습니다.(귀차니즘으로는 누구에게도 이길 자신 있던 제가 별 짓 다 합니다)
하루종일 문자 옵디다.
해당 접수 건들이 이 부서에서 저 부서로, 다시 다른 부서로 이송되었다는 문자만 신나게 옵니다.
오늘 쯤이면 전화가 올 겁니다.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압니다. 한두번 경험한게 아니거든요.
아마 그 분도 이럴거라는 걸 알기에 CCTV가 있어도 무조건 모르쇠로 버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4.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그 분께 인스타 DM 보냅니다.(태어나 처음 말로만 듣던 DM이란걸 해봤네요;;;;)
옥상 개똥 좀 치워달라고...
그리고, 어제 퇴근 길에 혹시나 하는 기대로 옥상에 나가봤습니다.
그대로 있습니다.
네, 씹혔습니다.
이게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써재끼고 있는 이유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도 안하면 고통받은 1년이 억울해 죽을 것 같습니다.
수차례 호소, 관리소장님, 안전신문고, DM 모두 소용없게되자 저 눈이 돌아가네요.
그저 진심어린 사과받고 멀쩡한 환경에서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15.
이건 저도 이번주에 알게 됐는데
그 분 돌아오는 주말에 이사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관리소장님과 함께 서로 기쁨의 축하(?) 그리고 그동안의 서로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뭔가 많이 이상)
이사가면 그 뿐인데 왜 이렇게 구구절절 하소연 하느냐고요?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면 분명 그 분이 떠나고 난 후의 모습이 충분히 짐작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쓰레기 양은 비교도 안될 어마무시한 쓰레기들과 개똥을 기념으로 남겨두고 떠나실거란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TO. B군
이웃들께 짐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의향 있습니다.
단, 이 마지막 기회 마저도 무시한다면
그대가 새로 옮겨가는 곳의 이웃들 즉 공익을 위해 그대 아버지와 그대의 실명을 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부디 아름답게 떠나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부터는 사진 입니다.
1년간 모은(?) 어마무시하고 방대한 양의 사진이 있지만 12장 등록 제한이 있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위 약한 분들은 사진은 안보시는게 좋겠습니다.